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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ttps://youtu.be/WTylX5nJwcU?si=Fx6pBgrKMcgkcaPW

그런데도 그냥 사랑이라는 느낌이 들어.
이 한마디가 나의 머리를 강타한 느낌이었다, 얘가 드디어 정신이 나갔나? 아픈가? 멍하니 당신을 바라보고 있었다. 그러고보니 사랑이 뭘까, 라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면 말이지—? 아마 나는...
사랑이란 감정을 잘 모른다.
아니, 이게 전부 다야? 더 생각해보면 안되는 건가? 무튼 나에게는 그만큼 낯선 감정이고 느껴본적이 없었다. 과거에 재미로 연애를 해본적은 있었지만 별다른 감정을 느끼지도 못했다. 하지만 어쩌면 내가 머뭇거리는 이유는.
아마도, 그 말을 한게 너라서 일지도 모르겠다, 내 주위에선 그래도 나름 감정에는 가까운 애니까. ...겉으론 안 그래 보이긴 하지만. 그리고 내가 신뢰를 하고있는 몇 안되는 상대인 너니까 그런 가보다.
천천히 입을 뗀다. 그리고, 말을 내뱉는다.
쩡, ... 유정아. 나는...
생각 만큼 말이 나오지 않는다, 목이 메인 것 처럼. 너에게 수많은 잘못을 저지른 내가 이럴 자격이 있나? 입술을 꾹 깨물고 다시 생각을 정리해보자.
다른 사람에 비해 나에게 너는 특별한가? 맞아.
들러리처럼 여기지 않는가? 이것도 맞지.
속에 있는 말을 할 수 있는가? 살짝 애매해.
음... 조금 어렵네.
이걸 사랑이라 정의해도 되는 걸까? 누군가 정의를 차라리 내려준다면 속이 편할탠데, 알 수 없는 감각이 공허감이 있던 자리를 꿰차고 어서 말하라고 재촉하는 압박감도 들었다. 너가 이야기 하는 사랑과 내가 이야기하는 사랑은 다르진 않을까? 내 대답이 또 다시 너를 상처입히지 않을까?
... 나는 말이야? 그 멘트로 고백하니까 너가 연애를 못한다 생각해.
사랑이니 뭐니 거창한 감정을 우리가 느낄 리 없다, 그래 이것도 다 거짓말이란 이야기이다. 다들 속았어? 내가 스스로 질의응답하던 곳 앞글자만 봐봐. 나는 이렇게 친절하게 힌트도 두었는데 말이지...
우와~~~ 멘트 진짜 구려.